서울시는 성동구 홍익동 성동보건소 옆자리에 저가로 운영되는 치매·중풍 노인 요양시설인 ‘시립 동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완공해 입소자를 뽑는다고 9일 밝혔다.
8월초 문을 여는 이 요양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곳은 자녀의 맞벌이 등으로 낮 시간 가족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중풍노인 주간보호소(50명), 연간 90일까지 요양할 수 있는 단기보호소(50명),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이용료는 월 69만6천원으로 민간시설(월 150만∼250만원)에 견줘 저렴하다. 보증금은 840만원으로 퇴소할 때 반환해준다.
가구원 1명당 월평균 소득액이 90만원 이하로, 간병할 가족이 없거나 부양 자녀가 맞벌이인 경우 우선권이 주어진다. 입소 희망자는 27일까지 거주지 구청 사회(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마포구 성산동에 250명 수용 규모의 서부 노인전문 요양센터를 건립 중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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