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원연, 26일 토론회
제주 한라산의 대표적 동물인 노루의 학술적 가치와 효율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26일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한라산에 서식하는 노루가 마릿수 증가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음에 따라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기초로 효율적 관리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제주 노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관찰하기조차 어려웠지만 올가미 수거와 겨울철 먹이주기 등 꾸준한 보호활동으로 제주의 상징 동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노루의 마릿수가 크게 증가한데다 농작물 피해와 밀렵, 차량과 노루의 충돌로 인한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효율적 관리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노루의 개체수와 밀렵 현황 △섬 지리학적 측면에서 본 사슴류 관리의 필요성 △제주노루의 중요성과 관리방향 △외국사례로 본 제주노루의 관리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환경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에 서식하는 노루는 모두 1만800여마리로 추정된다”며 “노루의 번식 생태와 행동 특징, 서식지 이용과 분포 특징 등 노루에 대한 전반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노루 보호에 대한 여러가지 방안이 적극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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