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70일 접전’ 돌입…대전 구의원 벌써 평균 5:1
6월2일 동시 지방선거 70여일을 앞두고 기초 단체장(군수)과 기초의원(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강원지역의 지방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이틀째인 22일 오후 2시까지 대전은 5개구에 구의원 후보 25명이 등록해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구 7명을 비롯해 동구와 유성구 각각 3명, 중구와 대덕구 각각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1곳에서 55명을 뽑는 대전 기초의원은 대덕구 나 선거구가 2명 선출에 4명이 등록을 마쳐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모두 50명이 나서 0.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16개 시·군 단체장을 선출하는 충남은 아산에 12명이 등록하는 등 66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홍성과 보령이 각각 6명, 서산·부여·청양이 각각 5명, 천안·공주·논산·계룡에서 각각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밖에 예산·당진·태안이 각각 2명, 금산·연기·서천은 각각 1명씩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61개 선거구에서 152명을 뽑는 충남 기초의원에는 아산 가선거구(2명)에서 10명이 나서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27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강원은 오후 3시까지 시장·군수 선거구 18곳에 44명이 후보 등록해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태백이 6명, 춘천·원주·평창·양양에 각각 5명의 시장·군수 후보가 등록해 접전을 예고했다. 인제·화천·양구 등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었다. 선거구 50곳에서 146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223명(1.5대 1)이 등록했다.
충북은 엄태영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천에 5명이 후보 등록을 하는 등 시장·군수 선거구 12곳에 27명(2.3대 1)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또 46개 선거구에서 114명을 뽑는 기초의회 선거에는 176명(1.5대 1)이 등록하고 열전에 들어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명함 배부, 문자 및 전자우편, 전화, 어깨띠 착용, 예비 홍보물 발송 등의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송인걸·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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