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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보진영 “한나라 싹쓸이 당선 막아라”

등록 2010-03-25 23:21수정 2010-03-26 10:18

희망네트워크 발족…‘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무상급식·등록금제도 개선 등 공약 반영 추진
울산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와 누리꾼들이 6·2 지방선거 때 정책이나 공약, 인물보다는 당의 간판을 보고 투표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표와 한나라당 후보의 싹쓸이 당선을 막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국민주권실현과 시정혁신을 위한 2010 울산유권자희망네트워크’는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주권시대의 정착과 한나라당 일당 지배구조 타파, 시민들의 삶의 질에 기초한 정책선거 실현, 유권자들의 투표심판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희망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시민참여예산제, 사전 공청회, 개방형 위원회제도 시행 촉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또 4대강 삽질 예산 및 무분별한 개발 공약 중단, 초·중등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과 등록금 제도 개선 등을 공약에 반영시키는 운동을 펼치고, 견제와 균형이 사라진 울산의 현실을 시민들한테 널리 알리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청년층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캠페인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표 보장을 위한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또 2006년 지방선거 때 시민단체들이 정책 중심의 매니페스토운동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안에 따라 공직선거법 저촉 여부와 관계없이 여당인 한나라당의 후보 당선을 막는 구체적 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지역 일간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구청장과 군수 및 시·구의원들이 기소되면 기자회견을 열어 실명을 공개하고 공천을 받게 되면 한나라당도 공개적으로 비판할 방침이다.

박인경 울산대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학우들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학자금 이자 지원조례 제정 청원을 했지만 무산되는 것을 보면서 대학생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지역 일꾼을 제대로 뽑자는 학우들의 뜻을 받들어 지방선거에 적극 관여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네트워크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울산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 민주노총 울산본부,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함께, 울산네티즌연대,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울산인권운동연대, 울산진보연대(준), 울산대 총학생회, 울산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 풀뿌리주민운동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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