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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역 명품 한우들 ‘봄날’

등록 2010-03-28 20:40

전국 우수 한우 인증현황
전국 우수 한우 인증현황
횡성, 육성조례 제정·국외점포도
충북 6개 축협 공동상표 매출급증
농식품부 인증 우수 한우만 26개




한우가 뜨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한우 고유 상표를 등록하고 대표 지역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인증한 우수 한우 상표만 26개다. 경남은 5개나 된다.

강원 횡성군은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 한우 보호·육성 조례까지 만들었다. 지난해 10월2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횡성군 횡성 한우 보호 육성에 관한 조례’는 횡성 한우의 정의와 육성, 혈통·유통 관리, 품질 인증 등을 담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횡성 한우 명품화와 세계화에 힘을 쏟기로 하고 지난 22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명품 횡성 한우’라는 이름을 붙인 횡성 한우 육성 5개년 기본 계획안을 내놨다. 군은 한우 산업 특성화 등 7개 분야 100개 사업에 모두 625억5800여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육류연례마케팅 세미나에 참가해 1등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세계 속에 횡성 한우를 홍보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세계식육과학기술 학술대회(6월 제주), 세계조리사연맹총회(2012년 1월 대전) 등에 참가하고, 싱가포르와 타이완 등에도 횡성 한우 전문점을 개장할 방침이다.

지난 2일에는 횡성 한우 신뢰 회복을 위해 축협 하나로마트 본점 12곳을 횡성 한우 전문 취급점으로 지정했으며, 2014년까지 공근면 매곡리에 26만6000㎡ 규모로 한우 문화촌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준연 횡성군 축산담당은 “횡성 한우는 해발 100~580m의 일교차가 뚜렷한 청정지역에서 자라 쫄깃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는 한우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며 “5년 뒤에는 횡성 한우가 횡성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은 한우 광역 상표 도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청주·충주·진천·괴산·음성·옥천영동축협 등 6곳은 ‘청풍명월 한우’로 상표 단일화를 한 뒤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들 축협은 2008년 한우 매출이 5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광역 상표로 출하해 매출이 116억원(132%)으로 늘었다. 올해는 제천·보은축협 등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곽용화 충북도 축산과장은 “송아지에서부터 어미소까지 지역 한우의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해 다른 지역 한우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며 “혈통 보존과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홍보·마케팅에도 광역 상표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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