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조천변 사건도
2009년 무심천 사건도
2009년 무심천 사건도
대전 대덕경찰서는 30일 충북 청주에서 여성 승객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부녀자 3명을 살해한 혐의(강도 살인 등)로 택시운전사 안아무개(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지난 26일 밤 1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서 택시에 탄 송아무개(24)씨를 인근 아파트 뒷골목으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송씨의 주검을 택시 트렁크에 싣고 돌아다니다 28일 새벽 1시30분께 대전산업단지 골목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지난해 9월26일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아무개(41)씨와 지난 2004년 10월1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아무개(당시 23·경기 여주)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안씨의 집에서 청주 무심천 살인사건 당시 폐쇄회로에 찍힌 범인이 쓰고 있던 모자와 같은 종류의 모자를 발견한 데 이어 2004년 연기 살인사건 당시 숨진 전씨의 주검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안씨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해 여죄를 밝혀 냈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의 행적이 경기도 안산과 충북 청주, 대전 일대에 집중돼 있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상대 살인·성폭행 미제사건 및 실종사건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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