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문 교수, 세계 권위지에 논문
신라대는 에너지응용화학과 박상문(42·사진) 교수가 최근 독자적으로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형광체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옥시플로라이드계 물질을 이용한 엘이디용 형광체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화학지 <잭스>(JACS) 최신호를 통해 소개했다. 소개된 논문은 박 교수가 주저자로, 교신저자인 미국의 토머스 보트 사우스캐롤라이너 주립대 교수와 함께 작성했다.
그동안 엘이디 형광체 기술은 일본이나 미국 독일 등이 독점해 왔는데, 박 교수가 새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엘이디 형광체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박 교수는 “기존의 엘이디 형광체에 쓰이는 형광물질은 값 비싼 활성체가 꼭 필요하지만, 새로 개발한 형광물질은 자체 결함(특성)에 의해 스스로 밝은 오렌지색 빛을 내도록 만들어졌다”며 “엘이디 형광체시장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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