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륜공단 어린이극장 개장
부산경륜공단(스포원·이사장 박춘한)이 1일 어린이 전용극장을 만들어 문을 연다.
‘꿈나래 어린이극장’으로 이름 붙여진 이 극장은 경륜장 반지하 공간 717㎡에 197석 규모로 꾸며졌다.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준공했으나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공식 개장하게 됐다.
무대와 객석은 물론 조정실과 분장실, 공연 연습장, 로비, 어린이 놀이방 및 수유실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좌석과 등받이에다 무대와 객석이 바로 붙어 있어 무대 조망도가 뛰어나게 설계됐다.
스포원은 꿈나래 어린이극장 개장과 함께 11일까지 이를 기념하는 특별 초청공연과 예술축제도 마련했다. 초청공연으로는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를 무대로 활약한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등 서양 고전 음악가들의 일생을 연극과 음악으로 표현한 <비엔나의 음악상자>를 선보인다. 경륜장 야외광장에선 페이스 페인팅에 캐릭터 인형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의 예술축제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꿈나래극장에 입장하는 어린이 1만명에게는 기념푸로 공책도 선물한다. 1577-0880.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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