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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 공연장 빵빵해진다

등록 2010-03-31 23:43

벡스코 오디토리움 등 2012년까지 문열어… 객석 두배로
2012년까지 부산에 공연시설이 크게 늘어난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부산문화회관의 대극장을 개·보수해 9월 새로 문을 열기로 했다. 또 12월 예총과 민예총이 입주할 남구 문현동 부산예술회관이 완공되면 240석 규모의 소극장이 문을 연다. 7월에는 사상구의 복합문화공간인 다누림센터(266석)가 문을 열며, 내년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두레라움(부산영상센터·사진·833석)이 완공된다. 또 2012년에는 벡스코에 4천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이 들어선다.

이 시설들이 가동되면 현재 9개 시설, 18개 공연장, 9803석인 공공문화공연장이 13개 시설, 22개 공연장, 1만5142석으로 늘어난다. 여기에다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에 활용될 두레리움에 들어설 4천석 규모의 야외지붕이 있는 야외공연장까지 더하면 기존 공연장의 2배가 넘는 1만9142석에 이르게 된다.

21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문화회관은 98억원을 들여 무대와 음향시설을 대형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바꾸고, 로비를 확장해 티켓을 실내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며, 의자도 모두 교체하면서 간격도 90㎝에서 1m로 늘린다. 또 바닥에 단풍나무를 깔고 관객의 70%가 여성인 점을 고려해 여성전용화장실도 갖출 계획이다.

‘체육, 문화, 복지 등을 다 누릴 수 있다’는 뜻의 다누림센터는 314억원을 들여 사상구 학장동 옛 한전 터 6520㎡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공연장과 함께 체육센터, 노인복지관, 건강증진센터, 공립어린이집, 중소기업 지원시설 등이 들어가는 다목적시설이다.

벡스코의 오디토리움은 총회, 연회, 콘서트 등 다목적으로 쓸 수 있으며, 관람객과 무대와의 거리가 30m로 가까워 생동감 있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쿱 힘멜브라우사가 설계해 영화도시 부산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해운대 센텀시티 안에 건립되는 두라레움은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4335㎡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624억원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경부는 2008년 1차 타당성 조사에서 총사업비를 691억원으로 하되 추가투자는 자체 재원을 조달하도록 통보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영화제 기간 외의 높은 활용도, 새 사조의 건축설계에 따른 비용 증가, 1차 재조사 때 터 매입비용를 지나치게 높게 산정해 경제적 효율성을 낮게 도출한 점, 영화제의 필수시설인 야외상영장 지붕과 조명 등의 시설비 미계상, 지나치게 낮은 공사 책정 등을 들어 사업비를 1624억원으로 높여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다.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이 5월 말까지 실시할 2차 타당성조사를 근거로 총사업비 증액 및 국비 지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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