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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부산항운노조 첫 직선위원장 조영탁씨

등록 2005-06-10 21:09수정 2005-06-10 21:09

“실추된 노조 명예 회복에 최선”

부산항운노조의 첫 직선제 위원장에 조영탁(53·사진) 한국항만연수원장이 뽑혔다.

부산항운노조는 지난 9일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직선제 위원장 선거를 치러, 전체 조합원 8766명 가운데 8425명이 투표에 참가한 선거에서 74.4%(6266명)의 지지를 얻은 조씨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국항만연수원장 출신…74% 지지 얻어

조 위원장은 “조합원 고용방식의 상용화 전환, 실추된 노조의 명예 회복, 부산신항만 작업권 확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며 “하지만 서둘러 옷을 갈아입기 보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 노조의 민주화, 투명화, 자율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용화는 잘못 추진됐을 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찬반 의사를 밝히기 곤란하다”며 “노조의 주인은 조합원인만큼 조합원들의 의견과 상급단체인 전국항운노조연맹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1983년 부산항운노조 조합원으로 가입해 95년부터 한국항만연수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전국항운노조연맹 부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98년에는 경성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부산항운노조는 이날 지회장(옛 연락소장) 28명과 선출직 대의원 90명도 조합원 직선제로 새로 뽑았다. 노조는 오는 1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부위원장 등 나머지 노조집행부를 뽑을 예정이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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