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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바람많은 제주, 요트관광 최적지”

등록 2010-04-05 18:35

이병걸(50·토목공학과) 제주대 교수
이병걸(50·토목공학과) 제주대 교수
김녕리 국제요트학교 지난달 29일 문열어
이병걸 교장 “향후 1~2년 전문가 양성 중점”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제주도를 요트관광과 요트산업의 최적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에서 제주국제요트학교를 개설해 교장을 맡은 제주대 이병걸(50·토목공학과·사진)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제주대가 요트학교를 개설하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의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인 ‘시 그랜트’(Sea Grant)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 그랜트 사업은 연구를 통해 지역 수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어민들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김녕리는 지난 3~4년 동안 마을의 해수욕장과 해안을 이용해 요트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마리나 시설을 갖추는 등 요트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마을 내 초·중학교에도 요트반이 구성돼 있다.

이 교수가 교장을 맡고 김정수 김녕리장은 학교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이 교수는 “제주도처럼 바람이 많고 자연풍광이 뛰어나 요트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가 전국적으로 그렇게 많지 않다”며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김녕리야말로 제주도내에서도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2년 정도 요트 세일링 전문가 양성에 중점을 둔 뒤 4~5년 정도 교육과정을 거치면 김녕리가 자체적으로 요트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이어 “해양관광은 많은 개발을 하지 않아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아직까지도 육상 위주이기 때문에 요트관광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제주국제요트학교에는 딩기요트 10척과 비상구조선 1척, 크루즈급 2척 등의 장비가 있으며, 정규 세일링 과정과 요트 자격증반, 맞춤형 교육 등으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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