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석탄박물관에 전시된 일제 강점기 은성탄광 직원들의 사진. 문경시 제공
문경석탄박물관이 개관 10년 만에 새 단장을 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지난해 8월부터 3월까지 5억2000만원을 들여 이 박물관 중앙전시실을 리모델링해 최근 일반에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 쪽은 특히 탄광촌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 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중앙전시실 중앙 계단에 광부 얼굴사진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탄광촌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탄광 사무실이나 광부 복장, 굴진·채탄 모습, 선탄장 등을 재현해 전시했다. 또 탄광 장비를 다시 배치하고, 광물·화석 코너, 탄광별로 생산한 석탄이나 탄광촌 이야기 코너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 박물관이 세워지기 전 이곳에는 은성탄광이 자리잡고 있었다. 은성탄광은 일본인이 개발한 탄광으로 해방 이후 대한석탄공사에서 운영하다 1994년 폐광했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1999년 건립한 석탄박물관은 중앙전시실과 갱내전시실, 야외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문경시가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5억원을 들여 광원사택 전시관에는 탄광촌, 야외전시장에는 갱도체험관을 각각 만들 방침이다. 박물관 쪽은 “특히 이번 리모델링으로 일제 강점기 은성탄광의 모습 등 탄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전시된다”며 “내년에도 달라진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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