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기획·진행하고 참여까지
부산 ‘인디고서원’ 주최
부산 ‘인디고서원’ 주최
14~19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참여하는 토론마당이 10일 부산과 서울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부산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인 인디고서원은 10일 오전 11시~오후 2시 부산·서울·인천·대구·울산·전주·청주·순천 등 8개 도시에서 동시에 ‘정세청세’(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토론회를 연다. 도시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팀을 꾸려 진행하는 이 토론회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해 조별로 <교육방송>의 ‘지식채널 이(ⓔ)’ 다큐 영상을 보고 정해진 주제에 따라 자유로이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다.
2007년 5월 인디고서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청소년 ‘인디고 아이들’이 처음 시작해 부산에서만 열려 왔던 토론회가 지난해 6개 도시로 영역을 넓힌 뒤 올해 다시 2개 도시를 더 추가한 것이다.
올해 토론회는 이달부터 시작해 12월까지 9월만 빼고 다달이 한 차례씩 모두 8차례 열기로 계획돼 있다. 토론 주제도 프랑스 파리의 청소년도서 <좋은 시민이 되는 15가지 방법>에서 제시한 실천적인 문구를 따와 △선택하기-자유 △의심하기-진실 △공감하기-평등 △소통하기-공생 △사랑하기-정의 △저항하기-용기 △실천하기-신념 △창조하기-희망 등 8가지를 정했다.
인디고서원의 정세청세 기획팀은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울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 ‘무지개빛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그곳의 청소년들과 토론을 벌이는 ‘찾아가는 정세청세’ 행사도 처음 열었다.
인디고서원 김미현 실장은 “정세청세 토론행사는 애초 무기력하고 수동적이던 소외계층을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인문학 강좌를 소개한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아이들에 의해 시작됐다”며 “처음엔 토론에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분위기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효과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가할 청소년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jscs)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051)628-2897.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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