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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오송 첨복단지’ 2017년까지 1조4596억 투입

등록 2010-04-06 23:08

준비단 “10년안 아시아 의료 허브로” 청사진 내놔
바이오신약 특화…2038년까지 신약 16개 개발 목표
‘충북의 미래’로 불리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오송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준비단 홍진태 단장은 “오송의 미래가 충북의 미래”라며 “오송 의료·녹색도시를 실현해 10년 안에 아시아 최고의 융·복합 의료 산업 중심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송 첨복단지 조성 계획은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연구해 왔다. 도는 이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해 5월께 오송 첨복단지 기본 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오송은 대구 신서단지의 합성신약 부문과 달리 바이오신약 부문을 특화해, 2038년까지 세계적인 신약 16개, 첨단 의료기기 18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송 첨복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1조4596억원, 2018~2038년까지 2조8404억원을 투자하는 등 4조3천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국비 1조2567억원을 들여 신약개발지원센터·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실험동물센터·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곳을 만들기로 했다. 지방비·민자 등 3445억원을 들여 벤처연구센터·커뮤니케이션센터·첨단임상시험센터·융복합의료기술센터 등 첨단의료 관련 기관도 들이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오송으로 옮길 국책기관 4곳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기술·정보·인력 등과 공유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한화, 엘지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오송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유엔 바이오국제협력센터, 대형 제약사,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실용화 단계와 기간을 줄이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설립준비단은 오송단지가 본 궤도에 오르면 의료 산업 생산액은 2009년 1조2천억원에서 2017년 6조6천억원, 2030년 21조4천억원으로 크게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 산업 수출액은 2억7천달러(2009년)에서 22억5천만달러(2017년), 160억달러(2030년)으로 뛰고, 의료 산업 분야 일자리도 5687개(2009년)에서 1만4천개(2017년), 4만7천개(2030년) 등으로 눈에 띄게 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홍 단장은 “대구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원 부서를 국무총리실로 통합해 경쟁력을 키우는 등 추가 조처가 필요하다”며 “특수목적고를 세우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오송 자체의 문화·생활 여건을 제대로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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