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달성보 건설현장서
시민과 연대 ‘반대운동’도
시민과 연대 ‘반대운동’도
대구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미사가 열린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신부들은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건설 현장에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생명평화미사’를 열기로 했다.
김영호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목국장(신부)은 “지난달 12일 주교단이 4대강 사업이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을 우려하는 발표문을 낸 뒤, 지역에서도 생명운동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4대강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가톨릭교회와 대구 시민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생명을 화두로 한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그동안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태도 표명을 자제해 왔기 때문에 대구에서 시국미사가 열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일이다. 이날 미사를 준비하는 신부와 신도들은 4대강 저지를 위한 미사를 매주 토요일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대구대교구 신부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서로 연대해 4대강 사업 반대운동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가톨릭 신자를 비롯한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4대강 사업의 실상을 알리는 전문가 특강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반대 뜻을 밝힌 이후 성당마다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펼침막을 내거는 등 4대강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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