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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업료 연 2500만원…대구국제학교 8월 개교

등록 2010-04-13 22:51

미국 ‘리 아카데미’가 운영
내국인 조건없이 지원가능
인천송도국제학교의 설립 승인 심사가 늦어져 올해 안 개교가 불투명해지면서 대구국제학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8월23일 문을 연다.

대구시가 220억원을 들여 학교를 지어주고, 미국 북동부 메인주의 사립학교인 리 아카데미가 학교를 운영한다.

이 학교는 20일부터 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교 4년 과정이지만 이번엔 고교 1년 과정까지만 모집한다. 전체 모집 인원 580명 가운데 30%인 174명까지 내국인 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 학교 쪽은 “미국의 고교와 수업 과정이 꼭 같고, 졸업하면 미국 고교생처럼 미국 대학에 바로 진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국인도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기존의 외국인학교와 달리 3년 해외 거주 요건이 필요 없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로 1차 합격자를 뽑고, 영어 말하기와 쓰기 등 시험과 일대일 면접을 거쳐 6월11일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학기는 8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6월에 끝난다. 학비는 수업료만 연간 고교 2500만원, 중학교 2100만원, 초등학교 1900만원, 유치원 1400만원으로 엄청나게 비싸다.

등록비 50만원과 학교발전기금 100만원, 졸업비용 20만원을 더 내야 하며, 교과서 값은 따로다. 12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비도 한해 1200만원이 든다.

대구 동구 봉무동 복합신도시 안 ‘이시아폴리스’에 들어서는 이 학교는 터 1만6845㎡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학급당 인원은 20여명을 넘지 않으며, 교사는 모두 미국 정규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다. 리 아카데미는 미국 매사추세츠와 중국 선전에도 분교를 두고 있다. (053)985-1211.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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