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동로 내사교 조형물 야간전경.
강서동~휴암동 2.48㎞
충북 청주의 명물 가로수길이 6차로로 14일 재탄생했다. 청주 가로수길은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에서 청주 강서동에 이르는 4.53㎞ 4차로 구간으로, 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숲터널을 이뤄 청주의 상징이자 자랑이었다. 이날 개통된 구간은 흥덕구 강서동~휴암동까지 2.48㎞ 구간이며, 나머지 구간은 2013년 세종시 연결 도로 공사 때 완공할 참이다. 도로 두 쪽에는 평균 4.4m 폭으로 자전거·산책 전용 길도 설치됐으며, 강서초등학교 앞에는 육교가 놓였다. 또 15일에는 청주 시가지와 외곽순환도로를 잇는 청주 사천동~송천교 무심동로도 개통된다. 청주 가로수길은 교통량이 늘면서 지·정체를 거듭하는 짜증길이 되자 시가 2004년 12월부터 507억여원을 들여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확장 공사는 가로수 훼손 등을 이유로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등 마찰을 빚었으며, 차로(6~8차로)를 놓고도 논란을 거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청주시청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