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농·어업 경영체가 육성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4일 전북 김제시청에서 초록마을 등 3개 농·어업 회사, 김제시와 손잡고 대규모 농·어업 경영체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5~8년 동안 새만금의 간척지 700만㎡에 3715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자돼, 시설원예·사료작물·유기한우 등을 생산·가공하는 대규모 농·어업 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농어촌공사는 30년 안의 간척지 임대 지원과 농·어업 회사 활성화를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고, 김제시는 각종 인허가와 기반시설 마련을 지원한다. 초록마을, 농산무역, 동부그린바이오 등 개별 사업자로 선정된 3개 업체는 환경 친화적 농업, 수출 지향 농업 경영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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