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독감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일 지역 병·의원과 구·군 보건소에서 수거한 감기환자 검삿감 가운데 3개에서 독감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형이 발견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인검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호우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질병관리본부 확인검사 결과가 보름여 뒤에 나오겠지만 1차 검사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이변이 없는 한 2차 검사에서도 별견된다”고 말했다.
겨울철 유행하는 계절성 전염병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3군 법정 전염병이다. 올 겨울 들어서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했다.
독감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보통 며칠 안에 회복이 되나 기침, 피로감 등은 2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노약자는 치명적인 후유증도 일으킬 수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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