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반대 미사도 열기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생명의 숲 등 충북지역 환경단체 8곳은 27일 오전 11시30분 충북도청 정문에서 4대강 사업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우택 충북지사에게 보낸 항의서에서 “충북도가 주민 의견 수렴은 커녕, 사업 타당성 검증도 없이 미호천2지구 사업 등 4대강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정 지사는 4대강 사업 공사 중단을 바로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충북지역 4대강 사업으로 천연기념물 454호 미호종개, 철새도래지 비내늪 등이 훼손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범도민 공개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천주교 청주교구, 2010충북유권자희망연대 등은 29일 오후 4대강 공사가 한창인 미호천 작천보에서 생명평화 미사를 열기로 했다. 또 문암생태공원에서 미호천 주변을 걷는 생명의 강 순례를 하고, 미호천 작천보에 강 훼손을 막는 뜻을 담은 솟대를 세울 참이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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