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주상 복합 건물에서 모녀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아침 7시45분께 제천시 장락동 주상복합 건물 1~2층 복도 계단에서 김아무개(45·여)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남편 이아무개(50)씨가 발견해 소방서 구급대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가 살고 있는 같은 건물 3층 방 안에서는 여고생 딸 이아무개(18)양도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제천경찰서 수사과장은 “김씨는 흉기에 다친 흔적이 있었지만 이양은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양은 극약을 마시고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모녀의 주검과 집 안에서 발견된 유리병 조각, 종이컵 등을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또 경찰은 김씨 모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집 주변 폐쇄회로 화면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남편 이씨 등 주변을 통해 모녀의 행적을 살피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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