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삼림을 연구하려고 조성한 강원도 임업시험림이 40여년만에 개방된다.
임업시험림은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등이 1967년 춘천시 동면 감정리 일대 73㏊에 조성했다. 이 곳에는 온대 중북부 지역대에 분포하는 들메나무, 박달나무, 거제수 등 57종의 다양한 활엽수들이 자라고 있다. 그동안 나무 시험과 토종 나무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해왔지만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20여㏊를 개방하기로 했다.
탐방은 학교·기관 등 10명 이상 단체에만 개방된다. 도 산림개발연구원(033-248-6730)에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다. 전두식 임업시험림 임업연구사는 “한 시간 이상 걸으면서 최상의 삼림욕을 할 수 있다”며 “나무의 특성이나 활용 등에 대한 학습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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