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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마비성 패류독소 통영·남해로 확산

등록 2010-04-27 22:57

가덕도 연안 허용치 150배
남해안의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경남 진해만과 거제 동부, 부산 연안에서 통영과 남해 일부 연안으로 확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23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부산·경남 해안 및 전남 여수시 연안에 있는 양식산과 자연산 조개류에 대한 마비성 패류독소를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부산은 다대포와 태종대 및 송정 바닷가, 경남은 진해만(가덕도∼거제대교) 전 해역과 거제 동부 연안(시방·능포·장승포·지세포·구조라·학동), 통영 산양읍과 한산면 추봉리,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연안에서 채취한 진주담치(홍합)에서 식품 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나왔다.

특히 부산 가덕도 연안에 있던 자연산 진주담치에서는 허용기준치의 150배 이상인 1만2123㎍/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마산시 진동면과 구산면, 고성군 동해면과 거류면, 통영시 용남면과 광도면, 거제시 장목면과 하청면 연안 등지에 있던 굴에서도 기준치를 넘은 200~619㎍/100g의 패류독소가 나왔다.

통영시 금평리와 한산면 창좌리, 남해군 창선면, 전남 여수시 소호동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36~63㎍/100g 검출됐으나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통영시 평림동과 인평동, 전남 여수시 경호동과 용주리 연안의 진주담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한산·거제만, 통영시 평림동과 사량도, 고성군 자란만 연안 등의 굴에서도 패류독소가 나오지 않았다.

수산과학원은 허용기준치를 넘은 패류독소가 나온 해역에서 패류 채취를 금지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청했다. 또 지자체와 함께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서는 독소 함량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연안 수온이 마비성 패류독소가 더욱 독해지기 적당한 상태로 오르고 있어 당분간 패류독소 발생 해역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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