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악취’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등록 2010-04-29 23:20

지상엔 공원 조성키로
악취 문제로 만성적 민원에 시달렸던 경기도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이 지하 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화 사업 논의가 진행된 지 7년여 만이다.

안양시와 광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9일 오후 광명시청에서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협약서에서 지하화 사업비는 박달하수처리장 인근에서 광명 역세권지구 택지개발을 진행 중인 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도록 정했다.

또 활성탄 등을 이용해 더 낳은 수질을 얻을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 사업비는 안양시(군포·의왕시)가 각각 부담하고 처리장 지상에 설치할 예정인 공원은 광명시가 맡기로 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와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 용도변경과 세부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201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안양·군포·의왕 등 이른바 안양권 도시에서 나오는 하루 30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2년 가동을 시작한 탓에 시설이 낡아 심한 악취를 풍기는 혐오시설로 인식됐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지하화 요구가 끊이지 않았고, 안양·광명시와 토지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 개발이 시작된 2004년부터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최근 사업비 3천억원의 재원조달 방안 및 기관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계학 안양시 환경수도사업소장은 “박달하수처리장 지상과 인근 지역을 공원으로 꾸며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친환경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