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전초교~구영리 미개통구간 완공
울산 중구와 울주군을 잇는 새 도로가 29일 완전 개통됐다.
울산시는 이날 중구 북부순환도로~울주군 구영리 신설도로 4.41㎞ 가운데 미개통됐던 3공구(다전초등학교~구영리) 2.76㎞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다전초등학교~구영리 구간은 너비 20m에 터널(0.33㎞) 1곳과 다리 2곳(195m)이 포함돼 공사에 애를 먹었으며 2007년 12월 착공해 2년5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로써 2006년 12월 개통된 1공구(북부순환도로~정밀화학지원센터) 0.88㎞와 2008년 11월에 개통된 2공구(정밀화학지원센터~다전초등학교) 0.77㎞를 포함해 4.41㎞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북부순환도로~구영리 신설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 택지 개발 뒤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 구영리에서 남구로 바로 나가는 유일한 도로였던 국도 24호선 남구 삼호~울주군 범서 구간의 교통 체증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순환도로~구영리 신설도로는 울산시가 애초 846억원을 들여 구영 새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던 2007~2008년 왕복 4차로로 개통하려고 했으나 문화재 출토와 사업비 부족 및 보상 지연 등으로 2~3년 늦게 완공됐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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