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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 ‘혼전’

등록 2010-05-03 22:40

현직 군수·시장 잇따라 구속·소환




옥천군수 뇌물혐의 구속

고발된 충주시장 곧소환

후보난립·과열…예측불허

6·2 지방선거 한달을 앞두고 충북지역 기초 단체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비리에 연루돼 낙마하는 단체장 등 현역 단체장이 출마를 포기하는 이른바 ‘사고 선거구’가 늘면서 예측불허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옥천군에서는 한용택(61·자유선진당) 군수가 승진·임용 대가로 수억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자 자유선진당은 도 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던 김영만(58)씨를 대타로 내세웠다. 50년 동안 지역 터줏대감인 이용희(79)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 후보는 “군수가 불미스런 일로 구속돼 같은 정당 소속원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군민께 사죄하는 뜻에서 사익보다 군민을 섬기는 깨끗한 군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보은군도 술렁이고 있다. 이향래(60·자유선진당) 군수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검찰 수사를 받던 유아무개(54) 보건소장이 자살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미래연합에 몸을 담았던 정상혁(69) 전 충북도 의원을 군수 후보로 내세웠다.


김호복(62·한나라당) 시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충주도 시끄럽다. 김 시장이 지역 일간지 기자 등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돼 소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지난달 초 선관위에서 사전 선거 운동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3선 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엄태영(52·한나라당)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천시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현역 단체장이 출마하지 않는 청원, 음성 등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천은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최명현(59·한나라당), 서재관(64·민주당)씨와 윤성종(46·자유선진당)씨 등이 삼각 대결을 벌이고 있다. 청원은 김병국(58·한나라당), 이종윤(59·민주당), 차주영(68·자유선진당), 윤석만(56·미래연합)씨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음성은 이필용(49·한나라당), 박덕영(60·민주당), 정한헌(54·자유선진당), 김전호(60·무소속), 이기동(51·무소속)씨 등 6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누비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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