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국제안경전
국내외 안경업체 170여곳이 참여하는 대구국제안경전이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이 전시회를 마련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일본과 중국 등 30여개국에서 바이어 700여명이 참여해 5천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안경 체인스토어 1위 업체인 메가네톱의 대표 토미자와 마시히로와 중국 최대 체인점 바오다오 옵티컬의 구매담당자, 프랑스 안경협회장 프린톤 대표 등이 참여한다. 몽골에서는 처음으로 안경협회와 업체가 단체로 참여한다.
6일 오전에 열리는 개막식은 참석자들에게 3D안경을 나눠준 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입체영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코 1층 전시장에는 삼원산업사, 월드트랜드, 시선, 반도광학산업사, 유레카, 신화인터내셔널, 애니씨, 화경산업사 등 안경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안경테와 렌즈, 콘택트렌즈 등을 선보인다.
3층 전시장에는 일본 최대 한국제품 수입사인 허그오자와를 비롯해 키소, 러브도어, 홍카이 등 크고 작은 외국 참가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최신 기술과 트랜드를 구경할 수 있는 5층 전시장에는 3D안경을 주요 품목으로 내세우는 블릭을 비롯해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엠엘비이, 필립, 케이에스옵틱 등에서 새 상품을 전시한다. 또 한빛안경랜드 이정수 대표가 소장하는 고안경박물관도 볼만하다. 1천여점의 안경이 전시되는 이곳에서는 옛 안경, 특수안경, 유명인사의 안경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안광학회가 마련한 국제학술 심포지움과 대한시과학회 학술대회 등도 열린다. 일본 노야 타다시의 ‘정확한 도수 측정’을 주제로 한 강연과 인도 샤갈라잔드라의 ‘인도안경산업 소개’ 등의 강좌가 눈에 들어온다. (053)350-7832.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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