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희망연대, 정책 제안
세종시·무상급식 등 포함돼 ○…지방선거 유권자 운동을 벌이고 있는 2010충북유권자희망연대가 6일 지방자치 혁신 10대 핵심 정책을 내놨다. 유권자 희망연대는 세종시 원안추진과 국가 균형 발전정책 정상화,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및 대안사업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 3가지를 지역의 모든 지방 선거 후보자와 정당 등이 공유할 공동 행동 과제로 정했다. 충북도 자치 혁신 과제는 참여·소통·주민 중심의 지방 정부 형성, 일자리 만들기, 무상 보육, 지역 농산물 지역 소비(로컬푸드)정착, 대형마트 규제와 중소상인 보호·육성, 백두대간 생태틀 구축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청주시 혁신과제는 여성·아동 인권 강화, 장애인 평생교육연수원 건립, 청주·청원 공동 전략 수립, 비정규직 축소와 차별 시정 등 10가지다. 유권자 희망연대는 7일까지 정당과 충북지사, 청주시장 후보 등에게 정책 질의서를 보낸 뒤 정책에 동의하는 후보들과 14~15일께 정책 협약을 할 계획이다. 정책 협약 후보들은 지지 운동을 벌일 참이다. 이두영 집행위원장은 “감시, 비판, 견제를 넘어 정책을 제안하고 실현시키는 데까지 관여하는 진일보된 시민운동의 하나로 핵심 정책 과제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재선도전 ○…이기용(64) 충북도교육감이 6일 오전 10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 들었다. 이 후보가 나서면서 충북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병우(53) 후보와 김석현(61) 전 전남도 부교육감 등이 3파전을 이루게 됐다.
충북 교육감 선거는 시민·사회 단체 109곳이 추대한 진보 진영의 김병우 후보, 중도 성향의 김석현 후보에 보수 쪽으로 나뉘는 이 후보가 가세하면서 다양한 색깔의 정책과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후보는 가슴 따뜻한 인재 육성, 청명학생교육원·요리 미용체험센터 운영, 장애인 전용체육관·충북 체육문화공원 조성,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충, 우수고 육성, 신설학교 부지 매입비 지원, 교육 환경 개선 등 10가지 교육 현안에 대한 지원을 모든 지방 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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