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자유선진당 박환용, 민주당 장종태, 국민중심연합 정주신, 한나라당 조신형 후보.
전 구청장 출마 없어 각당 각축전 치열
부구청장·시의원 등 경력으로 지지호소
부구청장·시의원 등 경력으로 지지호소
[화제의 선거구] 대전 서구 대전 서구는 대전지역 전체 선거의 축소판이다. 이 지역이 선거 결과를 가늠하는 잣대라고 불리는 것은 대규모 아파트촌이 자리잡아 개혁 성향의 젊은 유권자와 보수 성향의 중산층 유권자가 혼재해 민심을 알기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 대전 인구의 3분의 1인 50여만명이 살고, 정부대전청사와 시청·법원·검찰청 등 관공서, 금융기관이 집중돼 있어 주민들의 정치 의식이 높고 정보도 빠르다. 실제 2004년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2007년 치러진 총선 보궐선거에선 자유선진당의 전신인 국민중심당을 선택했고, 2008년 총선에서는 둔산은 자유선진당, 둔산 외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전 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가기산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각당 후보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6일 현재 후보군은 한나라당 조신형(47) 전 대전시 의원, 민주당 장종태(57) 전 서구청 생활지원국장, 자유선진당 박환용(60) 전 서구 부구청장, 국민중심연합 정주신(52) 한국정치사회연구소장 등이다. 조 전 의원은 8년간 시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행정을 펴겠다며 사표를 던졌고, 장 전 국장은 동장에서 국장까지 서구에서 30여년을 일해 주민의 바람을 꿰뚫고 있어 맞춤식 행정을 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박 전 부구청장 역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구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고, 정 소장은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하면서 국사학 학사와 특허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은 열정으로 풀뿌리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리전을 치르는 가기산 구청장(한나라당)과 박병석 의원(민주당), 이재선 의원(선진당)의 영향력도 관전 포인트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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