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현석(58), 최성(47) 후보.
[화제의 선거구] 고양시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둔 수도권 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시는 역대선거에서 수도권 외풍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왔다. 고양시는 또 개혁당과 진보신당 등 개혁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역동적인 중산층 밀집지역이기도 하다. 오랜 진통 끝에 양자대결로 압축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3선에 도전하는 강현석(58) 현 시장이 같은 당의 당협위원장인 백성운·김영선 의원의 지지를 업은 김태겸(58)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여론조사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6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강 후보는 지난달 24일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에서 9대8로 신승했으나, 백 의원 등의 반발로 중앙당의 추인과정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강 후보는 재선시장이라는 풍부한 시정경험과 도덕성을 앞세워 방송영상·전시·관광 등 굴뚝없는 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양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의 최성(47)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서 문병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을 누르고 지난달 24일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뒤, 지난 4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야5당 단일후보로 선정돼 사기가 충천해 있다. 17대 의원(고양 덕양을)과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을 지낸 최 후보는 민주개혁세력과 협력해 강 시장의 ‘8년 실정’을 심판하고 한나라당 12년 독주를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 후보는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책연대는 물론, 시민단체와 시민이 시정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열린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민주노동당 이성구(51), 진보신당 이홍우(51) 후보는 야권 후보단일화로 출마를 포기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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