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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현 시장 ‘3선의 꿈’ 관권의혹에 흔들

등록 2010-05-11 23:16수정 2010-05-11 23:18

[화제의 선거구] 천안시
충남지역 정치1번지 천안시장 선거는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터진 관권선거 의혹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애초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성무용(66) 현 천안시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공무원 친목모임에서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천안아산 경실련은 지난 6일 성무용 후보가 공무원 수십명이 참석한 모임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는 발언을 했다며 관련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규희(48) 민주당 후보와 구본영(57) 자유선진당 후보도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어 성 후보의 예비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수사를 의뢰해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천안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 세 후보 외에 창조한국당의 양승연(54) 후보와 국민참여당의 조범희(49) 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추가 합류했다. 천안지역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적 양극화, 지역간 불균형 성장 등의 폐해도 함께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성무용 후보는 “8년의 임기 동안 천안이 전국적인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하며 “3선 임기 때는 천안을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희 후보는 “줄줄이 쏟아지는 개발과 이벤트는 천안 시민들에게 작지 않은 후유증을 남겼다”며 “56만명의 시민과 함께 행복한 천안을 만들고 싶다”고 공약했다. 구본영 후보는 ‘빚 없는 천안, 물가 싼 천안, 교통 편한 천안’을 모토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승연 후보는 “앞으로 인구 300만명이 거주하게 될 제2의 수도권 시대에 대비해 교육·교통·경제·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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