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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원군, 후보들 입모아 ‘청주와 통합’ 약속

등록 2010-05-12 22:08

왼쪽부터 김병국, 이종윤, 차주영 후보.
왼쪽부터 김병국, 이종윤, 차주영 후보.
[화제의 선거구] 청원군
김병국, 경영자경력 앞세워
이종윤, 청원군청 35년 근무
충북 청원군 선거는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이 화두다.

1994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청주·청원 통합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다. 김재욱 전 군수마저 통합 반대 당위성을 알리려고 주민들에게 ‘버스투어’를 제공했다가 지난해 12월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터라 자연스레 통합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통합과 반대 의견이 팽팽했지만 지금은 통합만 남고 반대는 사라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 지지 의견이 높게 나타난 탓이다. 한나라당 김병국(58·충북택시 대표), 민주당 이종윤(59·전 청원 부군수), 자유선진당 차주영(68·전 충북도 기획실장) 후보 모두 청주·청원 통합 추진을 약속했다. 누가 군수가 돼도 통합이 다시 추진되지만 미묘한 차이는 있다.

김 후보는 군수 직속 청원·청주 통합 특별기구 구성을 공약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청주시장 후보까지 가세해 통합 추진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이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가 참여하는 통합 행정협의기구 가동, 통합 모델 연구 등을 내놨다. 차 후보는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공약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통합 무산 책임을 서로 떠미는 등 선거 내내 통합을 놓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김 후보는 택시회사 경영과, 3차례 군 의원, 2차례 군 의장 등의 경험을 살려 책임 경영자형 군수를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공직생활 40년 가운데 35년을 청원군 공무원으로 지낸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으로 일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것을 내세워 능력 있는 군수를 자처하고 있다. 민선 3기 지방선거,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고배를 마신 차 후보는 준비된 군수론을 펴고 있다.

청원군 선거는 새도심으로 급부상한 오창읍 주민들의 표심, 이장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 통합 반대표의 향배 등도 주요 변수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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