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산지부는 12일 교육비리와 부패 척결을 다짐하고 정부에 전교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협력과 소통으로 희망의 학교 만들기’ 2010 교육선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선언에 참여한 170개교 185명의 교사 명단도 공개했다.
교사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2010년 5월 우리 교육은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교사에게도 기쁨과 희망이 아닌 고통과 절망이 되었다”며 “특권과 차별을 조장하는 정부의 경쟁 만능 교육정책은 세계의 흐름과 거꾸로 가는 것으로 이제 협력의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에 대해 “조합 규약 시정명령, 단체협약 해지 등의 전교조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주체 참여를 보장하는 학교 운영 개혁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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