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우근민 후보 겨냥
김태환 제주지사가 13일 일부 후보들의 기초자치단체장 직선제 선출 공약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후보자들이 ‘행정시장’을 예고하지 않은 일도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후보들이 행정시장을 예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러닝메이트 제도를 왜 도입했는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며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직접 선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절충점으로 도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작정한 듯 일부 후보들의 공약을 강도 높게 비판해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제주도지사 후보들 가운데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단체장을 직선으로 선출하는 4개 준자치시의 도입을, 무소속 우근민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직선제 선출을 공약으로 내세워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고·우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을 탈당한 현명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제의 유지와 문제점 보완을 공약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후보들이 전부 러닝메이트를 예고하지 않았다. 한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을 직선으로 선출하겠다고 한다”며 “주어진 제도조차 제대로 실행하지 않으면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의사와 맞지 않는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비칠 수도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허호준 기자
이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