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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송하진-김희수, ‘40년 우정’ 금갈라

등록 2010-05-13 18:23

[화제의 선거구] 전북 전주시장
15년만의 한나라당 후보 틈새 노려
민노 김민아 두번째 도전
전북 전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경선 과정부터 이목을 끌었다. 직전 전주시장 송하진 후보와 전북도의회 의장 출신 김희수 후보가 전주고(48회) 동기이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송 후보의 결혼식 사회를 본 인연도 있다.

전주시 국회의원 3명은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 우여곡절 끝에 당 최고위가 정한 경선방식이 확정돼 송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으로 돌아섰다.

전주시장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용갑(65), 민주당 송하진(58), 민주노동당 김민아(41), 무소속 김희수(57) 후보 등이다. 송 후보는 민주당 공천과 현역 이점 덕분에 앞서가는 형국이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에 영입된 경우다. 한나라당은 선거 불모지에서 전주시장 후보를 15년 만에 배출했다. 1995년에 후보를 낸 뒤 처음이다. 도의원을 거친 박 후보는 원래 야당 출신으로 30여년을 보냈다. 하지만 공천 과정에서 염증과 개인적인 배신감 등으로 당적을 옮겼다.

박 후보는 “민주당 공천에서 몇몇 국회의원들은 자기 사람 심기에만 집착했다”며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를 타파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이 두번째 출마인 민노당 김민아 후보는 “서민과 노동자들이 잘사는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 사무국장과 도의원을 거친 김 후보는 “당선되면 아이들의 보육 강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상인 육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할인점의 진출을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지방 최초로 아이들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시립아동병원 설립 공약이 눈에 띈다.

무소속 김희수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의 송 후보를 겨냥해 전주시정 실정을 부각하고 있다. 멈춰버린 전주를 다시 움직이고, 관료적 타성에서 벗어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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