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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수정안 반대했을것” 야 후보들 ‘정운찬의 입’ 맹공

등록 2010-05-17 22:35

[선택 6·2 현장]




세종시 발언 비판 쏟아져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달초 충청지역 일간지 서울 주재기자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나도 충청도에 살고 있었으면 당연히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을 것”이라는 말한 데 대해 대전·충남지역 야당 후보들이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은 이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정 총리는 예전부터 9부2처2청의 이전 가능성에 대해 하나도 안 갈 수도 있고 ,다 갈 수도 있다거나,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켜) 훌륭한 총리로 역사에 남고 싶다는 등 돌출 발언으로 갈짓자 행보를 했던 분이어서 이번 발언의 본심 역시 정확히 알 도리는 없다”면서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 전령인 정운찬 총리조차 원안 사수의 당위성을 인정한 마당에 이번이야말로 투표를 통해 대전·충청인의 진정한 뜻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결국 6·2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는 세종시 원안 대 수정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야말로 이명박 정부에 대전·충청의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안희정 후보 쪽도 공세에 합류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수준 이하의 발언”이라고 밝히고 “구구한 변명에도 불구하고 충청도민들이 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세종시를 지키려 한다는 자기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런 국가대사에 대해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이익에 집착하는 정운찬 총리는 이제 세종시 문제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충북지사 여론 조사 신경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충북지사 여론조사 추이를 놓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긴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11~13일 도민 7057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 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43.6%,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2.5%로 이 후보가 1.1% 앞섰다. 민주당은 “선거 초반 10% 이상 벌어졌던 격차를 넘어서 이 후보가 드디어 정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어 “객관성·공정성을 담보한 언론사(문화방송·한국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가 지지를 벌이는 것으로 나왔는데 일주일만에 이 후보가 앞선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 조사는 이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기획 여론조사”라며 “선관위에 고발해 철저하게 조사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한나라당이 엉뚱하게도 여론조사 기관에 시비를 걸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을 비난하는 여론조작을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문화방송> <한국방송>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 밝힌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0.6%의 지지율로 33.7%에 그친 이 후보를 6.9% 앞섰다. 그러나 17일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5.5%, 이 후보가 42.3%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윤주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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