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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주변건물에 ‘시민공간’ 추진

등록 2010-05-17 22:42

광화문광장 옆 케이티(KT) 빌딩 앞의 현재 모습(왼쪽)과 리모델링을 끝낸 뒤의 조감도(오른쪽). 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 옆 케이티(KT) 빌딩 앞의 현재 모습(왼쪽)과 리모델링을 끝낸 뒤의 조감도(오른쪽). 서울시 제공
KT에 공연장·문화부에 전시공간 등
“민관협의체 구성 1~2층에 편의시설”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1~2층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앞으로 근처 건물에 마련된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광화문 앞 세종로 주변의 관공서와 주요 건물의 저층부 등을 휴게·편의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일 서울시와 정부중앙청사, 세종문화회관, 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케이티(KT), 교보생명, 현대해상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케이티 빌딩 1층에 있던 케이티 아트홀은 1·2층으로 나눠 1층에는 공연장과 정보통신 체험관, 커피숍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이달 말 재개관한다.

교보생명 빌딩은 1층 로비의 은행공간을 축소해 고객플라자와 커피숍으로 바꾼다. 2층에도 사무공간을 줄여 레스토랑 등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건물 앞뜰의 녹지공간을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건물 뒷면에 놓여 있던 시설물을 철거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도 오는 9월 지하 1층에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세종몰’을 조성한다., 이에 앞서 올 여름부터는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로공원 사이의 공간에 노천카페를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과학관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8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는 10월까지 건물 1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청사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업들이 건물 리모델링을 하면서 옥외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면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기준을 6월 중 마련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종로 길 자체가 자동차 중심인 데다, 주변 건물도 저층부가 업무용으로만 사용돼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광화문광장이 들어선 뒤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편의시설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는 광화문광장 주변 가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은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많아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광장의 본래 취지에 맞게 휴게·편의시설을 늘려 세종로를 ‘사람 중심의 길’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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