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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민주 문석진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

등록 2010-05-17 22:43수정 2010-05-17 22:45

왼쪽부터 이해돈, 문석진 후보.
왼쪽부터 이해돈, 문석진 후보.
[화제의 선거구] 서대문구
한나라 이해돈 후보와 ‘재개발 격돌’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리를 두고 한나라당 이해돈 전 구청장 권한대행과 민주당 문석진 후보 사이의 여야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문석진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서대문구가 여야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해돈 후보의 강점은 행정 전문가라는 점이다. ‘경험’을 강조하는 이유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이 후보는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는 서대문 부구청장으로 근무했고, 현동훈 전 구청장이 부동산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업자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청장 권한대행으로 구정을 이끌어 왔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이 후보는 문화·예술 관련 지원 확대와 교육비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그는 “홍은·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 등의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석진 후보는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이 세번째 구청장 도전이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투명성과 정직함을 내세운다. 그는 민주노동당 이상훈 후보와 국민참여당 손영훈 후보와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와 손 후보는 각각 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야권표 결집을 노린다.

문 후보는 이 후보와 달리 뉴타운·재개발에 있어서 속도보다는 서민피해 최소화를 주장한다는 면에서 시각 차가 뚜렷하다. 그는 “그동안 무질서한 데다 마구잡이식 뉴타운·재개발로 서민들이 기존에 살던 곳에서 쫓겨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며 “조합에 일임하는 재개발 방식보다는 구청장이 직접 갈등의 현장에 개입해 서민피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재개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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