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야당들이 진보 1번지로 꼽히는 울산 북구의 구청장 후보에 이어 시의원 후보들도 단일화에 합의해 진보후보 3명 모두가 당선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17일 울산시의원 북구 1선거구(농소1·송정·강동)와 2선거구(농소2·농소3동)에 출마한 김진영·이은영 후보가 각각 경쟁을 벌였던 진보신당의 고영호·김창선 후보의 양보로 야 4당 단일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3선거구(염포·양정·효문동)의 민주노동당 하현숙 후보와 진보신당 정창윤 후보도 선거구 여론조사(50%)와 현장 모바일(휴대전화) 투표(50%)를 벌여 이긴 쪽이 한나라당에 맞설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기로 합의하고 현재 여론조사 문구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97년 7월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신설된 북구는 이듬해 처음으로 시의원 3명을 뽑은 뒤 2006년까지 세 차례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3선거구에서만 세 차례 연속 진보후보가 당선됐을 뿐 나머지 1·2선거구에서는 세 차례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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