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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대학에도 투표소를” 부산교대 총학 ‘2000배’

등록 2010-05-19 21:25

“작은 대학에도 투표소를” 부산교대 총학 ‘2000배’
“작은 대학에도 투표소를” 부산교대 총학 ‘2000배’
부재자 1159명 서명받아 신청…선관위, 2000명 이하 불허

“규모가 작은 대학에도 부재자 투표소 설치해 주세요.”

이용석 부산교대 부총학생회장이 19일 부산 연제구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교육대학교 및 소규모 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해 부재자 신고인 수가 2000명이 되지 않더라도 학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해 달라며 2000배 절을 했다. 앞서 이 대학 총학생회는 18일 학내 부재자 신고인 1159명의 서명을 받아 연제구선관위에 학내 투표소 설치를 신청했으나 “2000명 이하의 신청으로는 투표소를 설치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이 대학 총학생회와 부산지역대학생유권자연대는 이날 연제구선관위 앞에서 2000배 절 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생이 2100명 규모의 작은 대학이지만 대학생들의 높은 선거 관심도에 부응해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추진했다”며 “선관위 기준대로라면 학생수가 적은 대학은 부재자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주만 해도 중앙선관위에서 대학 안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하던 연제구 선관위가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 여부는 각 지역 선관위 결정에 맡긴다’는 중앙선관위의 해석이 나오자마자 태도를 바꿔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학생의 투표 참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2000배 절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부경대, 부산교대 등 4개 대학 총학생회가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위해 부재자 신고 접수를 마친 결과, 선관위의 부재자 투표소 설치 요건인 2000명이 넘는 대학은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등 2곳으로 나타났다. 부산교대에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만 해도 인근 지역 부재자 신고인을 함께 고려해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 적이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부산교대 총학생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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