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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방폐장 후유증 치유’ 해법은 제각각

등록 2010-05-19 22:27

[화제의 선거구] 전북 부안군
세후보 모두 교사출신 ‘이채’
2003년 정부가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던 전북 부안군수 선거는 3파전이다. 한나라당 장학웅(62), 민주당 김호수(66), 무소속 김종규(58) 후보가 겨룬다. 이례적으로 세 후보가 모두 교사 출신이다.

특히 현직 군수인 민주당 김호수 후보와 전직 군수인 무소속 김종규 후보 간 대결이 눈길을 끈다. 민주당 김 후보가 현역에다 정당 선호도 높아 앞서가는 형국이다.

그러나 무소속 김 후보가 특유의 성실성으로 하루 4시간만 자며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위축된 경제는 방폐장 유치 실패 탓이라는 일부 동정론도 나온다. 그는 1998년부터 내리 5번째 군수 선거에 도전했다. 98년 낙선하고, 2002년 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때 재선을 노리는 최규환 후보를 눌러 화제가 됐다. 2006년엔 지고, 2007년 12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김호수 후보에게 떨어졌다.

무소속 김 후보는 “중단된 바둑공원과 청자전시관 등을 계속 추진하려고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폐장 동정론에도 ‘주민들에게 생채기를 안겨준 장본인’이라는 반감도 남아 있다. 그는 민주당 김 후보가 재임 중 추진한 육계가공 공장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읍내에서 반경 1~2㎞ 안에 있어 주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고 주민 동의도 거치지 않았다며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호수 후보는 그동안 해왔던 대로 갈라졌던 군민화합 노력, 새만금시대 관광사업 추진, 지속적인 인구유입 대책 등을 약속했다. 육계공장도 선거용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전 부안위도중고 교장 출신 한나라당 장 후보는 공약으로 △취업 우선학과 중심의 국립대 분교 유치 △변산반도 국립공원지역 용도 재조정 △부안군민 생산품 직거래 장터 추진 등을 내걸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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