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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재갈 물린 교육감토론회

등록 2010-05-24 23:16수정 2010-05-24 23:16

경기도 선방위, 주제서 제외시켜…여론조사선 75% “반드시 선정돼야”
경기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선방위)가 교육감 후보들의 방송 토론회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체 여론조사 결과 토론 주제 선정 요구가 낮은 교장 공모제 등은 포함시키면서도 정작 주제 선정 요구가 높았던 무상급식은 토론 주제에서 제외해 편파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 선방위는 26일 <한국방송>(KBS)에서 열릴 방송 토론회 주제에 대한 재심의를 벌여 초·중·고교의 무상급식 주제를 뺀 채 애초의 공교육 정상화 등 모두 9개의 주제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재심은 무상급식 문제가 토론회 주제에서 빠지자 김상곤 후보 쪽이 이의를 제기해 열렸다.

그러나 선방위의 결정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와도 엇갈려 논란이 되고 있다. 선방위가 방송 토론 주제 설정을 위해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 이번에 빠진 초·중·고 무상급식 문제가 토론 주제로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74.8%였다. 반면 토론 주제로 선정된 교장공모제 확대 문제는 67.3%, 고교 평준화 문제는 62.6%의 응답자가 토론 주제 선정에 찬성하는 등 10%포인트 안팎이 낮았다.

김상곤 후보 쪽은 “무상급식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은 물론 선방위 자체 여론 조사 결과와도 배치되는 이런 결정은 ‘무상급식’의 원조인 김상곤 후보에게만 재갈을 물리는 편파적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선방위 쪽은 “무상급식은 25분간의 후보자 자유 토론에서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고, 의제와 토론 방식이 결정된 상태에서 의제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방위원은 정당 추천 2명, 언론계 3명, 학계 2명, 법조계 1명으로 구성된다.

홍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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