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관 MBC토론서
진보·보수 단일후보 배제돼
진보·보수 단일후보 배제돼
인천교육감에 출마한 진보와 보수 단일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초청조차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 미만이라는 이유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 이상인 최진성, 나근형, 조병옥 후보 3명을 초청해 28일 오전 10시 <엠비시> 텔레비전에서 90분간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지율 5%는 지난달 20일~이달 19일 한달간 각종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인천교육감 후보 5명 중 진보, 보수 진영 단체에 의해 단일후보로 각각 선정된 이청연 후보와 권진수 후보가 제외된 채 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와 권 후보는 “토론회 참가자 선정기준이 된 기간의 여론조사가 무응답층이 60%가 넘는 등 객관성과 대표성이 의심 가는 상황에서, 평균 5% 이상의 지지율을 받아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규정을 내세워 시민단체들이 선정한 진보, 보수 단일후보를 제외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에게만 선관위가 주관하는 텔레비전 토론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헌법소원을 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두 후보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초청된 후보들이 모두 동의하면 5% 미만 후보들도 토론회에 참가할 수 있는데 초청된 세 후보 모두 동의하지 않아 두 후보를 제외한 채 토론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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