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 이영수, 박우섭, 이영환.
[화제의 선거구] 인천 남구
인천 남구는 2006년 지방선거와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한, 전통적으로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선거 초반에 민주당 박우섭 후보가 크게 앞서다 천안함 영향으로 우열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이영수 후보와 전 구청장 출신의 박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경선없이 후보를 결정한 데 반발해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한나라당 불패가 깨질지 주목된다. 남구는 절반 이상이 재개발 대상이 될 정도로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으로, 구도심 재개발 문제와 뒤떨어진 교육환경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한 곳이다. 후보들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표심 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초중고와 대학을 인천에서 나온 토박이인 점을 강조하며 지난 4년간 해온 사업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공공시설과 녹지시설이 포함된 도시재개발사업 △예술종합학교 설립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 박 후보는 다양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사람 존중의 복지도시 남구’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투명 행정을 펼쳐,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69개 기관 중 68위를 차지한 남구의 청렴도를 5위 이내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의회 2, 3대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무소속 이 후보는 구청장에 당선되면 보수 전액을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고 교육 나눔 운동을 전개해 모두가 공부할 수 있는 교육 남구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환 기자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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