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종교·시민단체
○…‘생명평화를 위한 4대강 사업 반대 충북대책회의’ 준비위원회가 31일 정우택(한나라) 충북지사와 김호복(한나라) 충주시장을 ‘충북의 강을 망친 대표적 인물’로 뽑았다. 이날 청주 두꺼비 생태관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창규 목사, 현진 스님, 곽동철 신부, 신상협 교무 등 종교인과 시민 등 172명이 참석했다.
염우 청주충북환경련 사무처장은 “지방선거에도 나선 두 사람은 타당성 검증,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4대강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며 “충북지역 4대강 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한 두 후보의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6월 안으로 ‘생명평화를 위한 4대강 사업 반대 충북대책회의’를 꾸려 청주 미호2지구, 남한강 유역 충주 선도사업지구 등 4대강 사업 충북사업지구에서 벌어지는 환경 훼손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할 방침이다.
대전충남목회자 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이날 천안함 남북공동조사 및 6·2지방선거 전쟁세력 심판을 위한 시국선언을 하고 천안함 사건에 대해 남북공동조사를 촉구했다. 대전·충남 목회자 103명으로 꾸려진 이 단체는 시국선언문에서 “천안함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장병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정부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 발표 이후 사회적으로 의혹과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고, 남북관계도 긴장상태에 빠진 만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이 참여하는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종교인 등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막개발을 강행하고 전교조와 노동단체를 탄압해 민주주의 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인걸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충북 교육감 성향따라 지지선언 ○…교육감 후보들의 지지 선언도 성향에 따라 갈리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 109곳이 추대한 김병우(53·현 교육위원) 후보는 진보 진영과 학부모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27일 서원대 허원 교수 등 진보성향 교수 91명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0일 음성지역 학부모 619명, 28일 장애차별교육연대 등이 지지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충북지역 어머니 2539명이 ‘뿔난 엄마들의 외침’이라는 성명서와 함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이기용(64·현 교육감) 후보는 지난 2차례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박노성(63)씨와 유력한 교육감 출마자로 꼽혔던 홍득표(59) 인하대 교수가 27일 지지를 선언한 일을 계기로 보수 성향 인사들을 모으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충북 교육감 성향따라 지지선언 ○…교육감 후보들의 지지 선언도 성향에 따라 갈리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 109곳이 추대한 김병우(53·현 교육위원) 후보는 진보 진영과 학부모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27일 서원대 허원 교수 등 진보성향 교수 91명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지난 20일 음성지역 학부모 619명, 28일 장애차별교육연대 등이 지지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에는 충북지역 어머니 2539명이 ‘뿔난 엄마들의 외침’이라는 성명서와 함께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이기용(64·현 교육감) 후보는 지난 2차례 선거에서 자웅을 겨뤘던 박노성(63)씨와 유력한 교육감 출마자로 꼽혔던 홍득표(59) 인하대 교수가 27일 지지를 선언한 일을 계기로 보수 성향 인사들을 모으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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