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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표라도 더…전략지로 몰린 후보들 ‘밑바닥 훑기’

등록 2010-06-01 21:41수정 2010-10-29 10:30

충남 천안·아산, 충북 청주시 등서 마무리 유세 집중
박해춘 “경제전문가”-안희정 “대표선수” 대결 팽팽
이계진은 원주·춘천, 이광재는 영동행…취약지 찾아

6·2 지방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후보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전략지역을 돌며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충남은 도민의 3분의 1인 100만명이 사는 천안·아산에서 후보들의 마무리 유세가 집중됐다. 박해춘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의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을 시작으로, 금산을 거쳐 천안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경제 전문가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안희정 민주당 후보는 천안과 아산 일대를 무개차 또는 도보로 이동하며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신을 대표선수로 키워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박상돈 자유선진당 후보는 대전에서 이회창 총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 뒤 아산·천안지역 유세에 돌입했으며 자신이 지역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지역 행정가 출신임을 강조했다.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는 오정·노은시장을 방문해 지역상권 보호조례를 제정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소상공인 보호·육성을 위한 10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동구 낭월동 일대에 중부권 최대 의류유통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원웅 민주당 후보는 중구 은행동 등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참석해 새로운 경험과 상상력, 노선을 가진 사람이 시장이 돼야 대전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도 대전 곳곳을 돌며 유세에 나서 사람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등 추락한 대전 경제를 살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기 진보신당 후보 역시 신탄진 철도정비창, 서구 아파트 단지 등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민주당 이시종, 진보신당 김백규 도지사 후보가 청주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오전 청주체육관에서 나들이객 배웅을 시작으로 청원 미원장터와 보은장터를 오가는 200여㎞ 강행군을 하며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새벽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출발해 하루종일 유세차량을 타고 청주 전역을 돌며 ‘이번 선거는 세종시 수정안을 심판하는 현 정권 중간평가’라며 바닥 표심을 훑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각각 원주·춘천, 영동 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이계진 후보는 유권자 비율 1, 2위 지역인 원주와 춘천에서 이광재 후보가 맹추격했다는 판단에서, 이광재 후보는 취약지역인 영동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는 것이 당락을 결정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이계진 후보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만들어 주시면, 300만 강원도민이 ‘특별한 대접’을 받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 이광재 후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강원도에서 소외의 땅, 변방의 시대를 끝내고 싶다”며 “당이 아닌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찬영 오윤주 이문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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