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노장이 돌아왔다. 민선 1~3기 성동구청장을 역임하고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났던 고재득(64) 민주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이었던 이호조(65) 후보를 누르고 5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급작스럽게 선거에 나서게 된 고 당선자는 ‘다시 처음처럼’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관료 중심에서 벗어나 서민과 가까운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목고 유치, 중랑물재생센터 주변 친환경단지 조성, 행당지구 도시개발 등 공약을 낸 고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지역민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보육시설 확대 및 사교육 절감 대책을 마련해 주민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이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