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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전국 최대 기초단체에 첫 민주당 시장

등록 2010-06-03 22:51

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환경운동가로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민주당의 염태영(49) 경기 수원시장 당선자는 “인간이 중심인 수원 만들기”를 약속했다. 콘크리트 행정의 수원을 복지와 교육, 문화가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염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4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이번에 경기도의 ‘정치 1번지’이며 전국 최대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에서 최초의 민주당 출신 시장이 됐다. 선거 운동 중에는 수원 수성고 선배인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민노당과의 후보 단일화, 한나라당 출신인 현 시장의 8년 장기집권에 따른 수원의 침체, 세대 교체 등을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폭넓은 여론 속에서 여유있게 완승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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