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두류공원서
오는 21일 전 세계의 거리 곳곳에서 ‘프랑스 거리음악의 날’ 한마당이 벌어진다. 각 나라의 고유한 예술공연과 프랑스 예술공연이 한데 어울어지는 거리축제다. 대구에서는 남구 두류공원에서 5일로 앞당겨 ‘거리예술축제 난장 2010’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프랑스문화원이 함께 준비한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해질 무렵까지 공원 산책로 곳곳에서 한국, 미국, 프랑스의 공연팀이 신명나는 공연을 한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해진 시간에 형식을 갖춘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틀을 벗어나, 음악가와 춤꾼들이 공연을 펼치면 공원을 산책하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한데 어울어지면서 난장이 벌어진다.
난장에는 에이브, 잠가게, 토마토 먹는 고양이, 댄스동아리 템테이션, 락밴드 레즈플, 김영찬 재즈퀸텟 등이 참가해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오후 내내 오가는 시민들과 함께 음악과 춤을 곁들여 어울린다. 저녁 6시부터 대구 날뫼북춤과 비산농악팀이 연주자들과 시민들을 한데 모아 길놀이를 하며, 공원 안 코오롱음악당으로 이동해 2시간 동안 공연을 펼친다. 이날 대구 난장은 프랑스 거리음악의 날 행사가 펼쳐지는 21일 인터넷 사이트(http://fetedelamusique.culture.fr)를 통해 사진으로 전세계에 소개된다.
김경아 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 담당자는 “대구의 전통적인 문화를 나누고,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가들의 공연에 시민들이 참여해 거리예술의 감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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