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경 부산교육감
“정치바람, 조직과 돈 바람, 이념 바람이 거셌지만 부산의 교육을 바로 세워달라는 시민들의 순수한 열망 덕분에 이 자리에 있게 됐습니다.” 9명의 후보가 혼전을 벌인 선거에서 2위 박영관 진보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제치고 가까스로 당선된 임헤경 부산시교육감 당선자는 민선에 의한 우리나라 첫 여성 교육감으로 기록되게 됐다. 투표용지 맨 위에 이름이 오른 덕을 봤다는 ‘로또 교육감’ 꼬리표에 대해 “2007년 부산에서 처음 실시된 주민 직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깨끗하고 유능한 교육감에 대한 시민의 바람이 이번 선거에서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교사 20년, 특수학교 교사 5년, 교육행정직 14년의 경력을 토대로 야무지고 알뜰한 예산 집행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해 중·고교로 확대해 나가고, 촌지와 사교육이 없는 학교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산(62) △경성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재학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용호초교 교장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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